다싫기하를 거꾸로 해보세요
하기싫다가 됩니다

옆집 가구 조립하는지 계속 망치질해서 아무래도 밖에 나가야겠다.

아침에 눈떴을때, 집에 혼자 있을때, 나양이 물건 정리해보려고 할때, 사진 볼때 등등.. 많이 슬프고 너무 보고싶다. 화도 났다가 후회도 됐다가 귀여웠던 에피소드 얘기하며 웃기도 했다가 그런다. 유골함 앞에 프리지아 한단 꽂아뒀다. 나양이 닮은 노란색이 예쁘다.

나양이 어제 잘 보내주고 왔어요. 명복을 빌어준 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 나양이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안고 떠난 것 같아요. 너무 많이 그립지만 언니가 힘들어하면 나양이가 싫어할 거 같아서 좋은 기억들 많이 떠올리면서 지내 볼게요.

나양이 소풍갔습니다.
다행히 집에서, 언니 오빠 곁에서 평화롭게 떠났어요.

어쩌다보니 이번 입원때는 주치의쌤 아닌 분들과도 대화를 좀 하게 됐는데 주치의쌤보다 보호자 감정을 위로하는 말을 더 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동물병원이든 사람병원이든 한마디 친절 섞어주시는 분들이 고맙고 귀하다.

친구들이 단속반 막아줄때 윤호 눈물 찔끔 흘렸을거 같음. 창민 생일축하 하듯 얘들아 고맙드아아아악 하면서 도망갔을듯

최근 미국 직구로 샌들을 샀는데 리뷰에 어떤 할머니가 며느리 사줬는데 아주 좋아했다고 적은걸 봐가지고 신발 볼때마다 '미국며느리 샌들...' 하고 생각하게 된다

ㅅㅇㄱ 카페 게시물 보다보면 고양이 '지방간 올까 무서워서 좀만 안먹으면 강급해요'라는 말들 많이 보고 좀 유난이라고 생각했었다 겪어보기 전까지는.... 지방간 진짜 '이정도로 온다고?' 싶을 정도로 금방 오니까 하루 밥 안먹는다 싶으면 바로 강급이라도 해야 합니다

나양이 컨디션은 왔다갔다 한다. 라이펙스 급여한 후로 구토는 한 번도 안했는데 설사를 해서 선생님이 말한 파이보도 먹여봐야 하나 싶네 근데 파이보는 먹이기 꽤 힘들다던데..ㅠ

🥖🌹
#세계여성의날 #InternationalWomensDay

내일까지 읽어야 하는 거 있는 덕분에 해낸 일들: 집 대청소, 빨래, 바느질, 미뤄왔던 서비스 가입, 미뤄왔던 사료 주문 및 최저가 검색, 택배 부치기.. 장난 아니게 생산적임 읽어야 하는건 아직 10% 밖에 못읽음

재활용쓰레기장에 버려진 제법 큰 플라스틱 욕조를 보며: 저건 대형쓰레기 아닌가? -> 플라스틱 단일소재면 상관없나? 그럼 이제 도끼로 아작내서 잘게 쪼개면 일반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되나? 그럼 다른 쓰레기도 마찬가지겠지..? 소파도 갈아버리면 일반쓰레기 되고 그런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