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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

@ghkvud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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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09-07-2024 18: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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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벅벅 긋는 고통 속에서 허기를 잊고 자꾸만 죽음을 생각해. 오롯이 홀로 똑바로 걸어나가야 할 각오, 어둠은 무섭고 추워 몸을 떨며 웅크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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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너 같은 건 다 저주란다 재앙이란다 불행이란다 너 태어남을 누구나 원망하고 미워한단다 네가 금이 가길 밤마다 빌었단다 얘야 너 같은 건 죽어 마땅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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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테이프처럼 알 수 없는 꿈들이 늘어지고 있어요 비눗방울을 부는 그림자 온기를 찾고 있다던 노래 다시는 볼 수 없는, 다시 떠오르기로 약속했던 새벽 빛 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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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했지 아니야 감히 낙원을 바란 게 아니야 그저 나락이 아닌 곳에서 눈 감고 싶었을 뿐이야 이 바람이 죄였다고 말하지 마 비록 잘못된 선택만 거듭한대도 날 용서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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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없던 눈길 위에 고양이 발자국 두 줄 생긴 게 서러워서 한참을 서 있었어 시릴 텐데 아플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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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곳에서 엎드려 절할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고개 숙여 숨을 참고 하나 둘 셋, 다시 고개 들어 하나 둘 셋. 간절할 때 기도는 절로 나온다 했던가. 끝내 어떤 기도도 토해내지 못하고 그저 숨을 참고 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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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서 오늘은 한 발 더 떼어볼까 이 통곡을 오래 기억해주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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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없는 편지는 여전해 통곡 섞인 기도도 백팔배를 향한 절뚝임도 영영 기억하는 일이 내 지옥의 형벌이라는 걸 이제는 알아 여전히 절룩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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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천안으로 그가 무슨 죄를 지녔든 고통 속에 울음을 터뜨린다면 놓치지 않겠다는 이에게 엎드려 빈다. 자비를, 자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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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했나 봐 바다가 평온을 말해 두 개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갈라진 틈에서 나를 위해 울어주겠다 하는데 어떻게 너를 안지 않을 수 있겠어 응 나도 너를 위해 울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