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림 .... (문득 시야 들어올려 네 어깨에 턱 괸 채 가깝게 바라본다. 긴 손가락이 유영하듯 여름이 정수리 간지럽히면서도 네게 꽂은 눈은 그대로였다. 너가 생각하기엔 아직이라니. 피식 맥 없이 웃지만 그 끝은 유일하게 다디달다.) 자기야. 사람 욕심이 얼만 줄 알고 그래.
유나도진짜진짜좋아함... 개인적으로 1번 로그 전후로 쭉 이어졌던 역극에서...유소가 그간 성장하면서 느껴왔을 감정들이 유영하듯 밤하늘을 배경으로 일렁이며 흩어지는 동시에 전달되어진 게.. 걍 너무 좋았었음........ 유나는 진짜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같은.. 순수한 어른끼리의 우정같아
蔽容 (이쪽 부류의 선상을 기준으로 보아, 아름다움 이 네 글자로 일컫는 것이 가능한가부터 이미 재차 확인해야 걸리는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한들, 이 유영에서 그런 찰나가 갈라질까. 그나마 아주 얇은 적응이라도 한 차례 들춘 것이, 이제야 말문을 조금 갈라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