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이란 무엇에 깃들든지 의미가 있어요. 일상을 굴러가게 하는 에너지가 되기도 하고 살고자 하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사물에 대한 글쓰기는 나 자신과 연결되는 과정입니다. '글쓰기는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일이다'라는 줄리아 카메론의 말을 좋아합니다. 정말로 그렇다고 믿어요.

함께 쓰는 사람이 있는지, 마음에 드는 부분이 무엇인지 등등..물건에 의미부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물건과 연결감을 느끼고 기록이 재미있어집니다. 하나씩 쓰다 보면 나만의 '반려물건' 모음집을 쓰게 될 수도 있겠죠. 소유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집니다.

모닝페이지나 일기 쓰기가 너무 부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해서 괴롭다면, 그래서 자꾸 그만두게 된다면, 저처럼 사물에 대한 글쓰기에 도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어렵지 않아요. 그냥 내가 가진 물건, 내가 쓰는 도구에 대해 쓰는 겁니다. 언제부터 함께했고, 나만의 추억이나 사용방법이 있는지,

사물에 대한 글쓰기는 나 자신에 대한 불안을 덜어내면서도 자연스럽게 나의 취향과 감정을 담게 됩니다. 특히 좋아하는 물건이라면 긍정적인 감정이 들기 때문에 글쓰기가 더 쉬워지고요. 나중에 는 사물이 아니라 곧 '나'의 이야기가 되고 글을 통해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됩니다.

치료 외에도 글쓰기와 만들기가 저의 우울과 불안을 많이 치유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글을 쓸 때마다 자기혐오와 불안이 너무 강해 괴로웠는데, 그래도 뭔가 쓰고 싶어서 '물건'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 기록이 바로 저의 책 '반려물건'입니다.

416foundation.org/April16th/#cam…

416재단에서 ‘사월십율일체‘라는 글꼴을 만들었나 보다.
글꼴 구경하고 다운 받으시면서 홈페이지도 둘러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해오라기는 증말 수상한 새다

다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이란 거의 없다. 그래서 어디에도 말하지 않는 것들을 내내 지켜봐주고 있는 사람이 단 한 사람 있다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다. 그게 배우자 일수도 있고 친구나 가족일 수도 있고. 여하간 한 사람에게 한 사람 정도는 필요하다.

언니차, 도봉여성센터에서! 5월 14일(화) 부터 3주간 강의합니다.
신청은 docs.google.com/forms/d/e/1FAI…
이쪽입니다! 😄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10번째 봄이 되었다.
주인이 떠난 '빈 방', 아이들이 머물던 방, 아이의 수 백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방 사진들
2015년 봄 광화문 세월호 추모행사 전시 中

봄맞이꽃은 그림자도 귀엽다.

우롱차요정's Pick❤️ 망원맛집

걍 네이버지도 정리하다가 올림

라일락 보러 가자고 해서 꽃놀이 가는 줄 알았는데 락앤락이어서 프라이팬 사 왔다는 트윗을 보니, 이지연의 '슬픈 안녕' 에피소드가 떠오른다. 이거 내가 라디오로 직접 들은 일. 전화 신청곡을 받는데, 진행자가 이야기 나누기 전에 음반을 찾도록 신청곡부터 알려달라고 하자, 연결된 청취자가

전철에서 합정역 지나갈 때 홀트아동복지회도 같이 호명하는데 그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9860원을 보내신 분의 마음 너무
벅차오르고 찢어진다

상모솔새를 일본에서는 '키쿠이타다끼'라고 불러요
직역하면 '국화이고다니기'입니다

아이들이 영화관에서 앞좌석을 발로 차는 이유는 의자가 다리 길이에 안맞기 때문인 경우가 많고...

드디어 정신차리고 근력운동 시작한지 4달 됐는데 전보다 덜 피곤한 건 물론이고 일 끝나고 저녁에 놀러갔다가 운동까지 할 수 있게 됨... 글고 어깨랑 팔 단련하니까 그림그릴때 손목도 덜 아픈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