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우는…… 밥도 대충 먹고, 잠도 안 자고, 움직이기도 싫어하고…… 불규칙한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고……

모험가들의 패션은 이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저건…… 뭐지? 오리…… 아? 아니, 등딱지를 보아하니 거북이……? 물요정이라고?

[이벤트] 2025 에오르제아 요리대회 📌이벤트 기간: 2025년 5월 13일(화) ~ 6월 16일(월) 모험가님의 입맛부터 NPC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파이널판타지14 요리를 만들어보세요🧑‍🍳 일일 미션을 수행하신 모험가님께도 특별한 보상을 드립니다! ff14.co.kr/events/2025/A0… #파이널판타지14 #파판14 #FF14

좋아하는 맹우에게 주고 싶은 에오르제아의 요리라…… 난 우선 따끈한 코코아를 주고 싶군! 커르다스까지 힘차게 걸어오느라 네 몸이 식었을 테니까 말이야. 그리고 널 벽난로 앞에 앉혀서 몸부터 녹이게 해야지.

그리고 진홍수프와 기사빵을 대접하면 어떨까 해. 이슈가르드의 가정 요리인데…… 무, 물론 진홍수프가 에오르제아의 진미로 불린다거나 교황청에 진상되는 대단한 음식은 아니지만…… 너도 가끔은 집밥이 그리울 때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후후. 누가 뭐래도 여긴 네 집이니까.

오늘은 맹우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라고 들었다. 국가의 지도자를 결정하는 건 인생의 중대사지…… 세계와 차원을 넘나들며 모험을 해 온 너는 더더욱 그 중요성을 알고 있을 거라고 믿어. 그러니 꼭 잊지 말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도록 해.

소녀가 눈밭 한가운데에서 얼어붙지 않아도 되는 시대…… 그런 시대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먼저 걸어간 이들과 뒤따라 걸을 이들을 위해서 말이야.

쉿…… 맹우, 더 자도 된다. 뭣? 너도 출근을 해야 한다고? 하, 하지만…… 어제 두 눈을 부릅뜨고 밤을 새운 거 아니었어? 나가겠다고? 잠깐만, 이, 이래서는 안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세계는 멀쩡히 돌아갈지 몰라도 내 세상은 무너졌다! 맹우가 밤을 새우고 출근을 해야 한다니! 받아들일 수 없어!

전혀 안 괜찮잖나! 에스나로도 풀 수 없는 상태가 ……! 두 개나……!

후후! 오늘도 하루가 네게 다정하길 바란다, 맹우.

#파판14_봇트친소 그저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단 사실이, 나에게는 너무 큰 고통이면서도.... 또 한편으론 희망이였어.

그 누구보다 좋은 내 친구!

으아아아아아아아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아아아아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있잖나, 맹우. 난 일과의 대부분을 장비와 무기를 착용한 채로 지내고 있다. 그…… 으흠, 흠. 그러니까 네가 불러만 준다면 나는 언제든지 네 전투에 합류할 준비가 된 거지. 그리고 당연히 네 부름에 응할 테고! 100% 확률의 수비 역할 후보! 어때?

그렇다면 전장에 어울리는 장비를 다시 입어야겠는걸. (초코보 잠옷을 주섬주섬 꺼낸다.)

······. #파판14_봇트친소

흐음…… 무서운 이야기라. 전에 커르다스에 머리만 둥둥 떠다니는 귀신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었지……

나는 어스름 요새에서 일어난 사건이 더 두려웠지만 말이야…… 추위와 굶주림을 피할 수만 있다면 머리만 떠다니는 귀신쯤은 옆구리에 끼고 다닐 수 있었어. 후후.